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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chae

 



오늘은

54년전 내가 사랑는 여인을 우리집으로

모셔온 날이다~~

얼마나 행복했던 날인지 가끔 열어 본 앨범을 보면

가슴이 벅차오른다~~

군인가기 직전 대학시절 애띤 나와 예뻤던 여인의

결혼사진을보면

지금도 보면 천생연분이라고 생각된다~~

그당시

예식장인 수원 고등동 성당과 피로연 했던

수원 농대 부근 중국집이 지금도 눈에선하면서~~

그당시 참석해서 끝까지 축하해준 하객들과

가족들이 눈에선하다~~

지금은 54년이 지나서 다들 무엇하는 지

금긍하다~~

양가 부보모님과 지금은 세상에 없으신 가족들과 선배들~~

도있으시고~

전혀 소식을 모르는 동기생들과 선후배들이~~

주례서신 스페인 신부님

배요셉 신부님은 올해도 3월에 만나 정동에서

점심을 모셨다~~우리 부부 멘또님이시다

그당시는 엄청 젊으셨는데

지금은 할아버지이시다~~84세~~

프란치스코 수도회 관구장님 지내시다가

지금은 은퇴하시고

고국인 스페인 고향에도 안가시고

한국에서 봉사하시면서 여생을 보내신다~~

오늘은 집사람과 오랫만애

함께 미사를 바치려고 서울 둘레길 달리기를 포기하고

새벽에 우면산길 만 2시간반 한바퀴 종주 달리기를한 뒤

9시에 함께 식사를 하였다~~

54년 동안 우리가족 뒷바리지 하는라고

모든걸 다바친 집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면

하루정도 함께하는 게 다가 아니지만~~

일찍 미사를 함께갔다

사고로 걷기가 아주 불편한 부인이지만

1.5km 거리를천천히 함께 걸어서 방배동 성당으로 갔다~

늘 그렇지만

성당 제일 앞 좌석을 집사람이 앉고~~나는 2번째 줄에 앉아서

54년전 수원고등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기억하면서

감사미사를 바쳤다

감회가깊다~~

마치고 아들을 픽업하여

방배4성당 앞 맛집 서초 면옥으로 가서

갈비찜과 회냉면을 맛나게

먹었다~~

시간과 경비를 들여 외국여행을 가야하는데~~

여의치가 않아서~~

마치고

오랫만에 동네 하이웨이 마트로 가서 장을 봤다~~

오늘은 이정도로 54년전 결혼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~~

부인 손여사님 넘 감사 합니다~~

부디 55주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

구라파 스페인 샌디에이고 800km 성지순례 함께 갑시다~~

모처럼 저녁에는 블로그 작성하면서

주례신부님이신 배요셉 신부님과 양가 부모님 사진

그리고

동기생들과 선후배 기념사진~~을 보면서

옛날 54년전을 더듬어본다~~

감회가 새롭고 넘 생생하다~~

다들 어디들 계시나요~~

보고싶어요~???

오늘은 54년 결혼 기념일을 함께 해주셔서

이웃님들 감사합니다~~

60주년에는 큰잔치 벌리고

초대 하여 맛조은 식사와 선물 드릴까 합니다~

장소는 서울이나 제주도 아님 가까운 외국 휴양지로

정할까 수쉽네요~~^^^

그때까지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~~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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